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찾은 한·미 장관들…"멋진 공간" 극찬 [최진석의 실리콘밸리 스토리]

입력 2023-11-22 08:40   수정 2023-11-22 09:05

<svg version="1.1" xmlns="http://www.w3.org/2000/svg" xmlns:xlink="http://www.w3.org/1999/xlink" x="0" y="0" viewBox="0 0 27.4 20" class="svg-quote" xml:space="preserve" style="fill:#666; display:block; width:28px; height:20px; margin-bottom:10px"><path class="st0" d="M0,12.9C0,0.2,12.4,0,12.4,0C6.7,3.2,7.8,6.2,7.5,8.5c2.8,0.4,5,2.9,5,5.9c0,3.6-2.9,5.7-5.9,5.7 C3.2,20,0,17.4,0,12.9z M14.8,12.9C14.8,0.2,27.2,0,27.2,0c-5.7,3.2-4.6,6.2-4.8,8.5c2.8,0.4,5,2.9,5,5.9c0,3.6-2.9,5.7-5.9,5.7 C18,20,14.8,17.4,14.8,12.9z"></path></svg><i>‘최진석의 실리콘밸리 스토리’는 실리콘밸리와 샌프란시스코 등 주변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룹니다. 지역 경제와 산업 동향, 사람 사는 따뜻한 이야기 등 현지에서 주목하는 이슈들을 깊이 있게 살펴볼 예정입니다. [편집자 주]</i>

미국 샌프란시스코 헤이즈 스트리트에 있는 한인회관에 지난 16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방문했습니다.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(APEC) 행사 참석차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박 장관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회관을 둘러보기 위해서입니다.



박진 장관은 이날 조현동 주미대사와 함께 한인회관을 찾았습니다.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과 김순란 건축위원장, 김지수 이사장, 박래일 수석부회장 등 한인회 임원 및 이사들과 지역 한인들이 나와 손님을 맞았습니다.

박 장관은 김 회장의 설명을 들으며 회관 내외부를 둘러봤습니다. 한인회관은 한인회와 노인회 사무실, 역사박물관도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. 김 회장은 “지역 한인들이 공사를 위한 후원금으로 36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후원금을 모아줬다”며 “재외동포재단을 통해 한국정부에서도 50만 달러를 보내줬다”고 설명했습니다. 박진 장관은 “지역 한인분들의 참여로 한인회관이 멋지게 단장됐다”며 “앞으로 한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”고 말했습니다.



30여분 간 한인회관을 둘러본 박 장관은 김 회장 등 운영진과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이날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. 이날 박진 장관의 한인회관 방문은 김한일 회장의 초청에 따른 것입니다. 김 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한인회관 공사에 대한 설명과 함께 방문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. 하지만 윤 대통령이 APEC 일정상 한인회관을 방문하지 못하게 되자 박진 장관이 이를 대신해 이날 한인회관을 찾았습니다.

피오나 마 캘리포니아 재무장관도 지난 20일 한인회관을 방문했습니다. 피오나 마 장관도 한인회관 공사에 힘쓴 김한일 회장과 김순란 건축위원장 등 한인회 관계자들에 대해 격려했습니다. 이어 “한인회관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주류사회에도 한국을 알리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”고 말했습니다.



피오나 마 장관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샌프란시스코시 수퍼바이저와 캘리포니아 조세형평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. 김 회장은 “피오나 마 장관은 한인회관 인근에 거주하는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섰다”며 “한인회관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분”이라고 말했습니다.

198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매입한 한인회관은 이번에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. 한인회관 내 역사박물관은 앞으로 한인 2~4세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인공지능(AI) 기술로 접할 수 있는 젊은 공간으로 거듭나게 됩니다. 김 회장은 “한인회관은 이곳을 찾는 한인 모두의 공간”이라며 “한인 사회는 물론 다른 국가 사람들도 편하게 찾아와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”고 말했습니다.

실리콘밸리=최진석 특파원 iskra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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